이란 “기반시설 공격하면 미국에 상응하는 대응”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대대적인 공격을 퍼붓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5일 “이란의 기반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미국이 소유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관련이 있거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침략 행위에 기여하는 유사한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란이 자발적으로 또는 고의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방어 조치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 내에서도 이란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여론이 거세다며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이 전쟁이 불법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전쟁은 거짓말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거나 미국에 ‘임박한 위협’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핵심 기반 시설인 에너지 부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 집단 학살을 공개적으로 선동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법이나 논리, 또는 도덕적 기본 원칙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방어 능력이 무력화됐다는 미국 주장을 일축하며 “우리는 지난 37일 동안뿐만 아니라 거의 5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적들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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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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