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가린 연기 뚫고 사고 모면…테슬라, 자율주행 위기 대처 화제(영상)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시야 확보가 불가능한 극한의 상황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테슬라의 자율주행(FSD) 영상이 공개돼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로 위를 뒤덮은 짙은 연기와 먼지 속에서도 차량 스스로 위험 요소를 감지해 회피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테슬라가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차량이라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확산 중인 영상에는 테슬라 차량이 중국의 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앞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연기 구름과 마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도로는 앞 차의 형체조차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시거리가 최악인 상태였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당황하여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추돌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당황하지 않고 기민하게 반응했다.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내장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전방의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으며, 충돌 직전 신속하게 조향 장치를 제어해 사고 지점을 안전하게 빠져나갔다. 인간의 시각적 한계를 넘어선 시스템의 판단력이 대형 참사를 막아낸 셈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테슬라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인간의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차가 스스로 길을 찾아 사고를 피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또 다른 이는 “이번 사례는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한 편의 장치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핵심 안전 장치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테슬라의 안전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영상이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인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Driving)의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악천후나 시야 방해 요소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데이터 연산과 사물 인식을 통해 사고를 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다만 “저런 상황에선 애초에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며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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