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연설에 나섰지만,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나 구체적인 종전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워싱턴DC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약 18분간 대국민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연설은 하루전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주째 진행되고 있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연일 SNS나 언론을 통해 메시지를 내고 있었는데, 별도의 대국민연설을 예고한 것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이란 협상의 진전사항이나 새로운 종전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면서도 줄곧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전날에는 2~3주 이내에 미군이 전쟁을 마무리하고 철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의 기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종전 계획이나 협상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고, 기존에 언론을 통해 쏟아낸 메시지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과 관련해 아무런 새로운 내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대체적으로 최근 공개 석상에서 내놓은 발언들을 되풀이했다”며 “전쟁을 종식시킬 방안을 발표하길 기대했던 일부 공화당 지지자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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