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자국민 향한 첫 직접 홍보전”

대국민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PI=연합뉴스 제공][UPI=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전쟁 대국민 연설은 미국인들에게 전쟁의 정당성을 설득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전쟁 개전 후 첫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이 수십년 동안 미국에 위협이었다며 향후 2∼3주 동안 강한 공격을 퍼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연설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쟁 시작 한 달 만에 미국 국민을 향해 내놓은 가장 직접적인 홍보전”이라며 “전쟁에 회의적인 미국인들에게 전쟁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설득하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WSJ은 이번 전쟁이 미국을 위협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필요했고 전쟁에 따른 경제적 고통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홍보전의 일부로 주목했습니다.

WSJ은 “이날 대국민연설의 결정 배경에 이번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기간에 반대한 ‘영원한 전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려는 참모들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관측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미국인들에게 전쟁을 객관적으로 봐달라고 촉구한 점을 꼽았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을 장기전의 늪에 빠뜨려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국내 문제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유권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통해 “신속한 평화 협정보다는 추가 확전 신호를 보냈다”며 “즉각적인 분쟁 종결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꺾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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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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