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위성 통신업체 글로벌스타, 아마존 인수설에 주가 급등

[지디넷코리아]

미국 위성 통신업체 글로벌스타 주가가 아마존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게 급등했다.

1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현재 글로벌스타 인수를 논의 중이다. 외신은 이번 거래가 아마존의 자체 위성 사업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전망되지만, 거래 구조가 복잡해 양측이 일부 조건을 두고 계속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지난해 글로벌스타가 잠재적 매각을 검토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포함한 여러 후보와 초기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마존

아마존은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인 ‘LEO 프로그램(옛 프로젝트 카이퍼)’을 통해 이미 200기 넘는 인터넷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저궤도 위성 7700기 이상을 운용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하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은 특히 외딴 지역이나 지형이 험한 지역에서 지상 기반 통신망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점점 주목받고 있다. 스타링크는 현재 960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보유하고 있으며, 활성 이용자는 1000만 명을 넘는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직 자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험하는 단계로, 이 때문에 글로벌스타 네트워크를 확보하면 사업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글로벌스타는 2025년 말 기준 모바일 위성 서비스 가입자가 약 80만명에 달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글로벌스타 역시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글로벌스타의 향후 진로에는 애플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의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이동통신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이용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긴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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