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지상전 지원 A-10 공격기 대거 중동 증파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2~3주 내에 끝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미 국방부는 지상전에 필요한 A-10 공격기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방부 당국자 2명이 미 공군이 중동에 A-10 공격기 18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에는 이미 A-10 공격기가 12대 배치돼 있으며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민병대와 이란 선박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미국에서 출발한 A-10들은 현재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기착한 상태다.

저속으로 비행하는 A-10 ‘워트호그(Warthog: 혹멧돼지)’는 초당 70발의 30mm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기관포가 장착된 강력한 근접지원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나 이란 석유 기지 카르그섬 장악 임무에 투입되는 지상군을 지원할 수 있다.

저고도·저속으로 비행해 방공 체계에 취약한 A-10기를 추가 배치하는 조치는 이란의 방공망이 크게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31일 미국이 이란 영공 통제권을 확보해 전쟁 시작 이후 처음으로 B-52 폭격기를 이란 영공에서 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댄 케인 합동참모의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순찰에 A-10기가 투입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케인 대장은 3월 19일 기자들에게 “A-10 워트호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고속 공격 선박을 추적해 격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A-10은 1991년 걸프전 이후 핵심 지상군 지원 전력으로 가치를 입증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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