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조만간 마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다시 한번 합의를 압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2~3주 안으로 이란을 향한 군사작전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철수 시점까지 제시하면서 또다시 종전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
그러면서 미군이 이란에서 철수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앞서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협상으로 해결하는 편을 선호한다면서도, 합의에 나서지 않으면 더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압박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3월 31일)> “필요 이상으로 군사적 행동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사이에 ‘폭탄으로 협상하겠다’라고 말한 건 결코 가볍게 한 말은 아녔어요.”
긴장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은 물밑 소통을 이어가면서 종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공식 협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스티븐 위트코프 미국 특사에게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로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국간 여전한 긴장을 방증하듯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등의 군사작전이 ‘테러 작전’이라면서 이에 협조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재앙 수준의 위기를 안겼다면서 전쟁 성과를 과시했다고요?
[기자]
네, 유월절을 하루 앞두고 나온 메시지인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을 향해 성경 속 ’10대 재앙’에 비하는 ‘5대 재앙’을 안겼다면서 전쟁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고, 탄도 미사일 시설이 파괴되면서 이란이 이 분야에 쏟아부은 1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물거품이 됐다고도 주장했는데요.
또 “과거 이란이 이스라엘의 목을 조르려 했지만, 이젠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을 죄고 있다”라면서 양국의 처지가 달라졌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의 탱크 포격이 원인일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중동 지역 곳곳에서 포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정상은 회담을 갖고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 발 에너지 위기에 세계 곳곳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중국과 파키스탄도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네,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3월 마지막 날 중국을 찾았는데요.
회담을 마친 이들은 걸프, 중동 지역의 평화와 관련한 5대 이니셔티브 문건을 발표했습니다.
문건에는 당사국들이 적대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 회담을 개시하길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평화 회담을 하는 동안에는 해수 담수화 시설과 원전 등을 향한 공격은 멈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정상적인 통행을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고도 호소했는데요.
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에 유럽연합,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도입했던 조치를 되살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당시 EU는 가스 가격 상한제와 에너지 기업의 초과 이익에 대한 과세, 가스 수요 감축 정책 등의 긴급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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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