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중동 지역을 오랜기간 취재해온 미국 국적 여성 기자가 이라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에게 납치돼 당국이 추적 중이다.
31일(현지 시간) 중동 매체 알모니터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인 셸리 키틀슨이 신원 미상의 인물들에게 납치됐으며, 이라크 보안군이 범인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당국은 추적 작전을 시작한 뒤 납치범들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멈춰세웠으나, 키틀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 언론들은 키틀슨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바그다드 호텔 근처에서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키틀슨은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 중이며 수년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 중동 지역 문제를 중점 취재해왔다고 알모니터는 설명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 국무부가 키틀슨의 납치 사실을 파악하고 있으며 석방을 위해 이라크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납치사건의 범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친이란 세력이 미국의 전쟁에 불만을 품고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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