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격화할수록 각국의 민간이 피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미국 국적의 기자가 납치돼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무차별적인 공습에 어린 생명들도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거리에 서 있는 여성 앞에 차 한 대가 멈추더니, 괴한들이 이 여성을 뒷자리로 밀어 넣습니다.
중동 분쟁 지역을 취재하는 미국 국적의 프리랜서 기자 셸리 키틀슨이 납치되는 모습입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언론인이 납치된 것은 처음인데, 이라크 내무부는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미국은 조기 석방을 위해 FBI와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보육원과 예배당이 공습을 받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검문소에서 일하던 11살 소년이 공습으로 사망했는데, 앞서 이란군이 12세 이상이면 순찰이나 군수 지원 등 업무에 ‘자원봉사자’ 명목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던 만큼, ‘전쟁 범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레오 14세 / 교황> “전 세계 곳곳에서 너무나 많은 죽음, 심지어 무고한 어린이들의 죽음까지 목격하고 있습니다.”
민간 시설 등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불법이지만, 전쟁 당사자들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거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다 생긴 ‘부수적 피해’라고 주장하는 현실입니다.
레바논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국제사회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마르 하디 / 주유엔 인도네시아 대사> “일부 비방자들은 전사한 병사들이 교전 중인 지역에 배치돼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질문을 간과한 겁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 반복적으로 침입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레바논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며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화면출처 X @Funker530]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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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