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벌어진 법원발 충북 컷오프 무효 사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충북 4선 출신 박덕흠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에 내정하며 혼란을 수습한다는 계획인데요.
연일 이어지고 있는 공천 파행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사퇴한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자리를, 충북에서 4선을 지낸 박덕흠 의원으로 채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당내에서 신망이 높으신 우리 박덕흠 의원님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1호 과제는 단연 충북지사 공천입니다.
법원이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
김 지사의 후보 자격이 되살아났고, 내정설까지 돌았던 김수민 전 의원은 출마를 접었습니다.
이에 충북 중진인 박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앉혀 공천을 정치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지도부는 동시에 법원에 이의 신청을 진행하며 법적 대응에도 나설 계획인데 계획대로 혼란이 수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지사는 무소속 출마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고.
<김영환 / 충북지사> “(국민의힘 소속 출마가) 봉쇄된다거나 너무 어처구니없는 불공정이 초래된다고 할 때는 무소속 출마는 당연히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의 가처분신청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김 지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재판부가 주 의원 가처분신청도 맡고 있는 만큼 인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럴 경우 충북지사에 이어 대구시장 공천 역시 혼란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법원이 정치에 지나치게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덕흠 공관위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까지 맡게 될 예정인데, 이정현 공관위가 남긴 공천 파행을 수습하는 일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김성수 홍수호 김상훈]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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