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안랩 31기 주총…강석균 대표 임기 3년 연장

[지디넷코리아]

강석균 안랩 대표가 2028년 3월말까지 3년간 지휘봉을 이어 잡는다.

안랩은 31일 오전 9시 사옥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2인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강 대표가 의장을 맡았다.

올해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된 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강 대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강 대표는 한국IBM 스토리지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액센츄어에서 사업총괄을 담당했다. 이어 2013년 안랩 전략사업본부장(전무)로 회사에 합류해 2018년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대표 자리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올해 대표에 재선임되면서 3년 임기가 연장됐다.

강석균 안랩 대표가 총회 사회를 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강 대표는 안건 결의에 앞서 “본인 강석균은 본 총회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하게 된다”며 “주주여러분들께서 저를 이사로 재선임해주시면 주식회사 안랩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회사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혼신을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랩은 강 대표 재선임 안건 외에 ▲1주당 1400원의 현금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상법 개정을 반영한 정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했다. 세부 안건 모두 별다른 이의 없이 가결됐다.

이어 안랩은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에 고성천 한길회계법인 부회장과 이호웅 호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3년 임기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 원안대로 가결됐다. 고성천 사외이사는 재임이고, 이호웅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이호웅 호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사진=호서대학교)
고성천 한길회계법인 부회장. 31기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사진=안랩 홈페이지 갈무리)

고 부회장은 삼일회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으며, 이 교수는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35억 원으로 가결됐다. 강 대표는 이사 보수한도 내에서 적절히 보수를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계획, 중동 합작법인 ‘라킨(Rakeen) 성과 등에 대한 한 주주의 질문이 제기됐다.

그는 강 대표에게 “안랩의 자사주 비율이 19.2%으로 꽤 높은 수준인데 6개월 내로 자사주 소각 예정이 없다고 강 대표가 밝힌 바 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계획이 궁금하다”면서 “또한 중동 합작법인 라킨의 구체적인 매출이 얼마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와 함께 일정에 따라서 자사주 소각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며 “라킨의 경우는 이번 주주총회 의안과는 관련이 없어서 주주총회 이후 담당자와 회의를 거쳐 관련 질문에 답하겠다”고 답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왼쪽 두번째)가 사우디에서 열린 LEAP 2025에서 중동 바이어와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안랩)

앞서 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 SITE와 합작 법인 라킨을 세우고, 주요 제품을 출시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안랩 관계자에 따르면 라킨 관련 거래로 안랩에 인식된 매출은 지난해 약 146억 원, 2024년 약 130억원 등으로 누적 약 276억 원 수준이다.

안랩 관계자는 “라킨은 하반기 주요 제품 출시 이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기반 차세대 방화벽 ‘라킨 NGFW’와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라킨IPS’ 등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기관 및 주요 기업 고객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신뢰를 확도하고 있다. 향후 수주 확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안랩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안랩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와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트 안랩’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AI 주요 제품과 서비스, 업무 방식의 변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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