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이 우량주를 매수하기에 좋은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29일(현지 시간) 늦게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들 중 일부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지금은 오랜만에 찾아온 우량주를 매수하기에 좋은 최고의 시기 중 하나다. 하락론자들은 무시하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애크먼은 이러한 시장의 혼란이 오히려 우량 기업의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일부 종목은 매우 비대칭적인 투자 기회가 형성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모기지 금융기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터무니없이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이 종목이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애크먼은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전쟁 중 하나가 미국과 세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끝날 것이며, 막대한 평화 배당금을 받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를 시장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조만간 평화 협정이 체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란의 핵심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했다.
퍼싱스퀘어의 런던 상장 폐쇄형 펀드인 퍼싱스퀘어홀딩스는 지난 24일 기준 연초 대비 약 19% 하락했다. 이달 초 퍼싱스퀘어는 ‘PS’라는 티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되면 애크먼의 투자 구조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유사한 영구 자본 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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