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이 1,530원을 넘은 상황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환율 수준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길에 오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최근 1,500원을 넘어 1,530원을 돌파한 환율에 대해,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오히려 달러 유동성에 관한 그런 지표들은 상당히 좀 양호해서 예전처럼 환율하고 금융 불안정하고 직결시키는 거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외환 구조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달러 자금이 충분한 상태라, 대외 리스크도 제한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는 중동 정세를 꼽았습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는 동시에 경기에는 부담을 주는, 이른바 ‘이중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쟁 추경’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물가를 크게 자극할 수준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실용적 매파’로 평가되는 데 대해선 한쪽으로 단정 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는데, 결국 금리 방향을 미리 정해두기보다는,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신현송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제일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지금 상황이 지금 저 워낙 불확실성이 많아서 지금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최근 변수로 꼽히는 해외 사모대출 리스크에 대해서는, 금융 시스템을 흔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중한 메시지를 이어간 신 후보자.
전쟁이 촉발한 불확실성에 환율과 물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대응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무거워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물가 #출근길 #환율 #한국은행 #국제유가 #인플레이션 #추경 #중동정세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