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년 만에 베네수엘라 주재 대사관 운영 재개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19년 폐쇄했던 베네수엘라 주재 미국 대사관 업무를 공식 재개했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미국 대사관 운영을 공식적으로 재개한다”며 “베네수엘라 내 미국 외교 활동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19년 3월 베네수엘라 주재 대사관의 문을 닫았다. 당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야권 인사인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자 미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지시했다.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가 격화해 치안이 불안정해지자 국무부는 대사관 직원들의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은 이후 베네수엘라의 외교 업무를 콜롬비아 보고타의 미국 대사관에서 처리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뒤 베네수엘라와 외교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 왔다.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중남미 대사를 지낸 로라 도구를 대리대사로 임명했으며, 기존 대사관 건물을 복구해, 운영 재개 준비를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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