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검색 트렌드, 성분 대신 ‘개인 상황’ 중심으로 찾는다

[지디넷코리아]

어센트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의 방대한 검색 인텐트 데이터를 분석해, 급변하는 건기식 시장의 소비 패턴과 구매 여정을 정밀하게 추적한 ‘2026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어센트코리아가 리스닝마인드로 2022년 3웗부터 2026년 2월까지 2억6000만 건 이상의 건기식 관련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기식 시장의 검색 패러다임이 제품의 ‘성분 중심’에서 소비자 개인의 특수한 결핍이나 상황에 맞춘 ‘맥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더 이상 ‘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단순 성분명만을 검색하지 않는다. 대신 ‘수면 장애와 멜라토닌’, ‘아이 성장을 위한 영양제’, ‘다이어트 전용 유산균’ 등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결핍이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형 검색이 두드러지고 있다.

리스닝마인드 2026 건강기능식품 시장 인텐트 데이터 리포트

실제로 ‘멜라토닌 다이어트’와 같은 특정 목적 키워드의 경우 올해 2월 기준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844% 폭증했다. 또 ‘다이어트 탈모 영양제’가 112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고등학생 키크는 영양제’ 역시 135% 늘어나는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직결된 세부 상황을 중심으로 탐색 패턴이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상황 중심의 검색 패턴은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2년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멜라토닌’의 경우, 단순 성분 탐색을 넘어 4050 여성층을 중심으로 ‘부작용 없는 수면 보조제’, ‘체지방 관리를 돕는 이너뷰티’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강력한 인텐트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아울러 소비자가 제품을 인지한 후 커뮤니티 후기 검증과 생성형 AI 검색을 통한 추천 경로로 이어지는 복잡한 구매 여정으로 연결되는 것이 확인됐다.

어센트코리아는 이런 변화가 AI 검색의 대중화와 맞물려 기업 마케팅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 AI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시대에는 브랜드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것을 넘어, AI가 인용하기 쉬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구조’를 선점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AI 검색 시대에는 브랜드가 검색 순위에 노출되는 것을 넘어, AI가 인용하기 쉬운 ‘인텐트 구조’를 선점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됐다”며 “기업이 직관이 아닌 명확한 데이터에 근거해 소비자의 질문에 가장 완벽한 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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