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수급 불안에…식품진흥원, ‘탈나프타 포장재’ 정보 제공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납사) 수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식품 포장재 공급망에 이상 조짐이 나타나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대체 포장재 정보 제공에 나섰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30일 나프타 기반 포장재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탈나프타 포장재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자·라면 포장지와 음료 용기 등 식품 포장재 대부분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합성수지에 기반하고 있어 원료 공급 차질에 취약한 구조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포장재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중소 식품기업은 포장재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나프타를 사용하지 않는 대체 포장재 정보를 정리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했다. 카드뉴스에는 종이, 금속, 유리, 가공셀룰로스 등 식품용으로 활용 가능한 주요 대체 소재와 적용 가능성이 담겼다.

또 탈나프타 포장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 리스트를 구축해 식품기업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향후 식품 유형별 적용 사례를 발굴해 보다 구체적인 활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럽 수출 시 요구되는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활용성·재사용성 등 지속가능 포장 전환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지원은 단기적인 수급 위기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포장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식품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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