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컵 10만 원 논란…팬들 분노에 ‘무제한 리필’로 선회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홈구장에서 판매된 고가 기념 컵이 논란 끝에 가격과 혜택이 조정됐다.

도저 스타디움에서는 최근 쇼헤이 오타니를 기념한 음료 컵이 약 74.99달러(약 11만 원)에 판매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컵은 구매 당일에만 무료 리필이 가능한 조건이었는데, 가격 대비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팬들의 반응은 곧바로 이어졌다. “기념품이라 해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결국 구단 측은 정책 변경에 나섰다.

현재는 해당 컵 가격이 68.99달러로 인하됐으며, 2026 시즌 동안 무제한 리필이 가능한 혜택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대런 로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매점 안내 문구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시즌 내내 소다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 변화를 소개했다.

일부 팬들은 여전히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기념품 가치에 무게를 두는 팬들의 시선은 달랐다.

다저스 팬인 엔젤 야네즈(41)는 “시즌권을 가지고 있어 경기마다 방문할 예정이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이런 기념품은 장기적으로 보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 역시 수집 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 끝에 혜택을 강화한 이번 정책이 팬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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