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 주 전국상의 회장단 및 내부 구성원들과 잇따라 만나 조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최 회장은 이번 주 구성원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쇄신안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와 4월2일 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연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산업통상부의 감사 결과 통보에 따라 인사 조치 등을 단행하면서 회장단 회의와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직접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쇄신안을 직접 설명하고,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주 구성원들과의 대화가 마무리되면 ‘3대 쇄신’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상의는 우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번에 신설된 ‘경제연구총괄(가칭)’을 공모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경제연구총괄은 상의의 조사·연구 기능을 총괄하는 동시에 보도자료 등 대외 발표 자료에 대한 팩트체크와 감수를 담당하게 된다.
또 기존 연구기관인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를 비롯해 조사본부와 산업혁신본부 등 관련 조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상의는 향후 정책 건의 과정에서 기업의 이해 뿐 아니라, 노동계와 취약계층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영향 평가를 함께 분석·제시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간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해 온 만큼 향후 정책 건의에 있어서도 기업 중심의 의견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영향도 반영하는 쪽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의 징계 및 시정 요구에 대한 회신이 마무리되면 이른바 ‘상속세 가짜 뉴스’ 논란으로 틀어진 정부와의 관계도 정상화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 이후 공식 행사를 잠정 중단했던 상의는 지난 1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고, 23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K-국정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K-국정현안 간담회’ 인사말에서 “중동 정세를 비롯해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기업이 신뢰라는 등불을 들고, 불확실성을 헤쳐가야 한다. 대한상의가 든든한 정책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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