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김덕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잠시 요원해진 사이 중동 내 군사적 긴장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걸프국으로의 확전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두 분과 이란 전쟁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덕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어서오세요.
<질문 1> 예멘의 친이란 무장 정파 후티가 참전했습니다.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작전하겠다”고 밝혀 장기 개입 의지를 분명히 했는데요. 후티가 개입하면서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막히면 세계 원유 시장에 더 큰 타격 예상된다는 경고 나와요?
<질문 2> 후티가 이란과의 ‘의리’를 지키겠다면서 참전했지만, 공격 대상은 이스라엘으로만 설정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중동 확전 우려는 짙은데요. 후티가 홍해를 막을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군사 행동을 자제하던 걸프국가들도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확전 가능성 얼마나 보십니까?
<질문 3> 군사적으로도 후티의 참전은 미군의 작전에도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홍해 공격 가능성 때문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의 이동이 제한될 수 있는 건데요. 현재 중동 해역에 급파된 미군 전력들 현황이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4월 6일 20시까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 겁니까?
<질문 4> 이란 앞으로 집결된 7천 명의 미군 병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상전 작전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규모로는 전면적인 지상전은 어렵지만,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특수작전 혹은 기습작전 가능성은 높은데요. 하르그섬 장악이 가장 큰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죠?
<질문 5> 핵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이란이 내세운 조건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법적 주권 행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거두겠다는 주장인데요. ‘트럼프 해협’이라고 명칭을 변경할 거란 얘기가 나오는 분위기에서 미국이 이러한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질문 6>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은 사실상 어려워진 걸로 보입니다. 양측 누구도 양보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란에서는 지난달 공습 이후 지도부 체제가 와해 된 상황이라서요. 미국이 내건 조항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내부 설득을 위한 더 큰 명분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질문 7> 중동 전황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사우디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고요. UAE, 바레인, 쿠웨이트로도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수위도 높아졌는데요. 오늘은 핵심 이공계 대학, 해군 무기 연구시설이 표적이 됐는데 군사 전략상 무슨 의미인 건가요?
<질문 8> 이란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보유한 미사일과 드론은 이미 절반 이상을 소진했다는 분석 나오는데요. 그런데도 앞으로 수주간 전쟁 지속 능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무기 생산 기반이 크게 훼손돼 재고 보충에 문제가 있음에도 미사일을 아껴 쓰고 있다고요?
<질문 9>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중동 전쟁에도 휘말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실전에서 입증된 이란제 드론 차단 기술을 지원하려 걸프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에 자극받은 이란이 우크라이나 지원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나선 겁니다. 전쟁의 그림자 어디까지 길어지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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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