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전] 장종태·장철민·허태정, 시장 경선 스타트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3자 경선이 본격 진행된다.

선출직 국회의원의 단체장 출마를 놓고 벌이는 상호 신경전과 직전 지방선거에서 빚어졌던 후보자간 첨예한 갈등, 행정통합 재추진 방안에 대한 미묘한 셈법 차이, 국민의힘 후보인 이장우 시장을 상대로 한 승산 가능성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역대급 긴장감이 흐른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장종태(서구갑), 장철민(동구) 의원, 허태정 전 시장이 참여하는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30일 중앙당에서 진행되는데 이어 합동토론회가 다음 달 1일 대전MBC에서 열린다.

각 후보들은 완전한 내란 청산과 국민의힘 시정 심판, 이재명 정부의 성공, 행정통합 재추진과 2차공공기관 이전 대응책, 시민 안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1~13일 결선 투표를 치러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자는 단수공천이 확정된 이장우 현 시장과 결전을 치르게 된다.

관전 포인트는 행정전문 전 시장과 현직 국회의원의 경선 구도다. 행정력과 정치력을 놓고 당원과 시민의 선택을 받는 셈이다.

국회의원들이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가에선 국회의원별 지지 후보 예측이 난무하고 있고, 실제 물밑 지지활동도 목격되고 있다.

허태정 전 시장은 구청장 8년, 시장 4년 등 12년간 단체장을 지냈다. 초선의 장종태 의원은 재선 구청장을 지낸 뒤 배지를 달았다. 장철민 의원은 전국 최연소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했다.

허 전 시장과 장종태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경선을 치르면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시정을 국민의힘에 내주게 된 책임소재를 놓고 아직껏 여진이 이어지며 온라인서 지지자들간 충돌이 빚어진다.

반면 장종태 의원과 장철민 의원은 평소 친밀함을 과시하며 공공연하게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실제 두 후보는 오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친명 단일화’를 내세우며 공동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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