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이스라엘의 동맹국 입출입 선박, 호르무즈 통항 불허”(종합)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의 동맹국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란혁명수비대 공식 매체인 세파뉴스 등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부패한 미국 대통령’의 거짓말에 속아 서로 다른 국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허가된 선박용으로 지정된 회랑을 향해 이동을 시도했으나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받은 후 회항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된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항해 시도는 엄중한 대응(severe encounter)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시오니스트(이스라엘)와 미국 적대 세력의 동맹국 및 지지자들의 항구를 ‘왕래(to and from)’하는 모든 선박은 목적지와 이용하는 회랑의 종류에 관계없이 항해가 금지된다”고도 밝혔다.

이란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을 시도했다가 돌아가는 선박 3척의 항로를 표시한 표도 함께 올렸다.

이들 선박은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COSCO·중국원양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아크틱오션호(홍콩 선적)와 인디언오션호(홍콩 선적), 마셜제도 선적 벌크선 로터스라이징호다. 이들은 모두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중국 선주와 선원’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통항이 거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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