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없어 가동 줄이는 비닐공장…”재고 2주치뿐”

[앵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생활용품의 원재료인 ‘나프타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프타는 비닐의 원재료인데, 중동발 수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비닐 제조공장은 일부 가동을 멈추는 상황으로까지 몰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시의 한 비닐 제조업체에 나와 있습니다.

나프타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이곳을 포함한 비닐 제조 공장들도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요.

대형 식품회사에 비닐을 납품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던 이 업체도 생산라인 일부가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공장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현승환 / 세미산업 경영전략팀 과장>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재고도 한 달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또 공장이 멈출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필수 기초 원료입니다.

플라스틱이나 섬유, 비닐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데요.

우리나라는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특히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높습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며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비닐 생산을 비롯해 비닐을 사용하는 관련 업계가 전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같은 중소업체들은 더 여파가 큰데요.

업계에서는 현재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을 약 2주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나프타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촉진 등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화성시 비닐 제조업체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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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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