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근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체육단체의 정치행사 동원과 여론조사 독려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아레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축구협회가 김진태 도지사의 오는 28일 강릉 도정보고회에 산하 동호회 임원들에게 팀별 20명 이상 참석시키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 문자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경우 약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의 예산 지원이 예정돼 있다”는 내용과 “팀별 참석 인원에 미달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까지 포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의 예산 보조금을 지원받는 체육단체가 정치 행사 참석과 예산 문제를 연결한 것이라면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또 “강릉시체육회가 김홍규 시장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직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정황도 제보됐다”며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조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청년소상공인 단체라는 대화방에서는 강원도 도정보고회 직후 도지사가 참석하는 식사자리가 공지됐고 저녁식사 참여 인원 확인을 위해 참석여부 투표를 진행한 정황도 제보됐다고 주장했다.
김한근 예비후보는 “예산 지원과 불이익을 언급하며 정치행사 참석을 유도하고 현직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참여까지 독려했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릉시축구협회 관계자는 “그냥 우리가 예산이 부족하니까 요구해보자는 취지였다”며 “예산 지원 부분은 확정된 사항도 아니고 논의된 바도 없으며 수정한 내용을 다시 공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지역위원회는 25일 김진태 도지사 도정보고회 참석 독려 문자를 보낸 강릉시축구협회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