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정부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사망자 집계를 공개했다.
26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8일 전쟁 시작 이후 이란에서 17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치는 국제해사기구(IMO) 이란 대표부의 푸리아 콜리반드 상임대표 대리인이 연설에서 밝힌 내용으로, 이란 정부가 수주 만에 처음으로 공식 발표한 피해 규모다.
IRNA에 따르면 콜리반드는 전쟁으로 1750명 이상이 사망하고 2만2800명이 부상했으며, 수백 개의 병원과 학교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약 300만 명이 피난민이 됐고, 50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보건부는 이번 전쟁으로 어린이 20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IRNA는 전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활동가 뉴스 에이전시(HRANA)는 전날 발표에서 전쟁 발발 이후 최소 1455명의 민간인(어린이 217명 포함)과 116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669명이 추가로 사망했지만 이들이 민간인과 군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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