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근안, 사과 없이 사망…깊은 유감”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사업회)는 과거 ‘고문기술자’로 알려진 이근안씨가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채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사업회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이근안은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반인륜적 고문과 인권 침해를 자행한 중심인물”이라며 “끝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나 반성 없이 생을 마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해자의 죽음이 그가 저지른 만행을 지울 수 없으며, 민주주의 역사에 새겨진 피해자들의 고통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업회는 고문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인권 유린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자 명예 회복과 민주주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업회는 “이번 사망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고히 지키고, 과거의 잘못을 성찰하며 올바른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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