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5개 종전안 vs 이란 5개 역제안…접점 난항

[ 앵커 ]

미국은 15개 조건을 내놓으며 종전안을 전달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제안을 받을 수 없다며 5개를 역제안 한 상황이죠.

두 국가는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은 휴전을 제안하며 요구안이 담긴 ‘종전안’을 이란에 전달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제안한 종전안에는 이란의 핵 능력을 무력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선, 이란이 이미 확보한 핵 능력을 해체하고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라는 겁니다.

또 이란 영토에서 핵물질 농축을 금지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농축 물질도 국제원자력기구로 이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핵시설을 해체하고 완전한 이란 핵 정보 접근권을 국제원자력기구에 줘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향후 추가적인 분쟁을 막기 위해 역내 친이란 대리 세력을 동원하는 전략을 포기하고 자금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과 미사일 사용 제한 등의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를 수용하면 모든 제재를 풀어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의 제안은 과도하다”며 “미국과의 대화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지금까지 어떠한 협상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측과 어떠한 대화나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미국의 종전안을 두고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책략으로 규정하는 한편, 5가지 요구안을 미국에 역제안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침략과 암살을 완전히 중단하고, 향후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견고한 메커니즘을 수립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피해 배상과 중동 전역 전쟁의 완전한 종결도 요구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이란이 미국의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어 미국과 이란이 서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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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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