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준PO…GS 이영택 감독 “실바는 가장 강력한 무기, 마음껏 공격해야”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여자부에서 단판 승부를 벌이는 준PO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준PO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인 경우에 열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은 나란히 승점 57로 시즌을 마쳤다. 세 팀 간 승수와 세트득실률을 따져 GS칼텍스가 3위, 흥국생명이 4위에 올랐다.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정규리그와 분위기가 다르지만, 평소와 똑같이 훈련했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5라운드부터 매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를 치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더 긴장됐다. 오늘은 선수들이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홈에서 강하다. 관중들이 응원해 주시는 힘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하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치르면서 많이 단단해졌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쿠바 특급’ 지젤 실바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에 기대를 표했다. “우리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실바다. 안 쓰고 아낄 필요 없다. 세터들에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실바에게 마음껏 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봄배구 진출이 결정되고 실바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오늘 경기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르기 위해 잘 준비했다. 좋은 모습을 코트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며 믿음을 표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리그는 이겨도 져도 다음 경기가 있는데, 준PO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며 “특정 선수가 잘하기 보다는 다같이 열심히하며 점수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 확률이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주포 실바를 봉쇄하는 것이 관건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실바 공격에 대한 수비와 블로킹을 생각하고 있다. 실바가 어느 정도 득점하는 건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이런 선수와 싸우면서 성장하고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