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평서 ‘통합사회·과학’ 첫 출제…2028 수능 가늠자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4일 실시된다. 이날 고등학교 2학년 탐구 영역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처음으로 출제된다. 선택과목 없이 동일한 기준과 내용으로 평가하는 첫 시험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1·2학년들에게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적용돼 국어·수학은 물론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적용 대상인 고3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새로운 수능 체제 아래 고1·2는 영역별 출제 과목을 모두 공통 응시한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에는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등이, 수학 영역에는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등이 출제된다.

탐구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구성된다.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야 탐구 영역 성적이 산출된다.

이번 학평에서 2028학년도 수능 체제 첫 적용 학년인 고2의 시험 범위는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 전 범위이며, 고1은 중학교 교육과정 전 범위다.

새로운 체제에서 탐구 영역의 경우 기존 과목당 20문항·30분에서 25문항·40분으로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모두 늘어난다. 이에 따라 고1·2의 시험 종료 시각은 오후 5시 10분으로, 고3의 오후 4시 37분보다 33분 늦다.

2028학년도 수능 체제가 처음 적용되는 만큼 입시 전문가들은 출제 패턴과 변별력 확보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출제 패턴과 흐름의 변화를 알고 싶다. 융합적인 내용이 복합적으로 출제가 되고 시험 범위가 고등학교 1학년 범위로 사실상 축소가 되는 것인데 평가는 상대평가라 변별력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눈여겨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학이 앞으로 성적 반영 비중을 고민할 때 3월 학평 결과를 지표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탐구 영역을 통해 학습 완성도를 살필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 대표는 “시험 범위가 통합사회, 통합과학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학교 진도에서 이미 끝났다”며 “고등학교 2학년 3월 첫 시험이지만 탐구 과목만큼은 수능 전 범위 학습이 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평을 향후 학습 전략 수립의 기준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본인이 1학년 때 얼마나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한 첫 평가”라며 “수준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험을 이후 학습 계획이나 학습 방법의 잣대로 삼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게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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