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 곧 통화…호르무즈 지원 신중모드

[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조만간 통화합니다.

정부는 21개국과 함께 이란 규탄 성명을 내놨지만, 기여 방안은 논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지원엔 ‘신중모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명간 우리나라와 이란 외교 수장이 통화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우리 교민과 선박 안전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걸프 6개국 중 아직 통화하지 못한 오만, 쿠웨이트 등 2개국과도 곧 유선 협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우리는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동 전쟁 이후 여러 나라들이 이란 대사관을 철수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공관을 유지한 채 소통 창구를 닫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22개국이 ‘호르무즈 개방을 위해 모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지난 19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성명에 동참한 나라들을 가리킨 것입니다.

다만 정부는 미국이 언급한 ‘유조선 호위 작전’등 호르무즈 지원 여부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기여 방안은 각국의 사정과 여건에 따라, 필요시 관련국 간 협의 하에 구체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과 이란 외교장관이 통화하는 등 각국이 ‘물밑 접촉’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미국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파리 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 참석 차 모이는 한미일 외교장관 간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어떤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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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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