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 정부 최고위층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데 ‘수주(long weeks)’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이스라엘 방송 채널12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미국의 작전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측 분석에 따르면 해당 작전은 수주가 걸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쟁 전체 기간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작전 목표가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넘어 이란이 더 이상 세계 유가와 가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광범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했다고도 채널12는 전했다. 미국 측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략적 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채널12는 이스라엘이 미국의 작전 계획 일부를 공유받고 있으며 작전 지역 정보 제공과 자문 등 일부 분야에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계획대로 작전에 나선다면 이란과 전쟁은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이고 초기 예상을 넘어 앞으로 수주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정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48시간 이내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란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앞으로 수주간 전투를 더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러 정권을 점점 더 약화시키고 있다”며 “테러 정권과 그 대리 세력(헤즈볼라)이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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