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기다렸어요”…보랏빛으로 하나 된 광화문

[앵커]

광화문 광장에는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아미’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10만여명 팬들은 함께 떼창을 하며 광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왕의 귀환’의 시간, 저녁 8시.

잠깐의 적막 후 방탄소년단이 신곡과 함께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자 광화문 광장 전체가 함성소리로 뒤덮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마련된 거대한 공연장은 지정석과 추가 좌석, 스탠딩구역까지 이 날만을 기다려온 아미들로 빼곡히 찼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공연이 시작되자 팬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방탄소년단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함성을 지르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엘린 / 아미 (스웨덴)> “아주 즐거웠고 다른 아미들이 춤도 잘 추고 응원도 너무 잘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광화문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토모미·히나코·아키코 / 아미 (일본)> “모든 게, 모든 게 (기대돼요.) 계속 이날만을 기다려왔어요. 굿즈도 사러 왔어요.”

티켓을 구하지 못해 공연장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도 축제 분위기.

공연이 생중계되는 전광판이 가장 잘 보이는 ‘명당’을 사수하기 위해 전날 근처에서 자거나 새벽부터 접이식 의자와 주전부리를 싸들고 광장 갓길에 집결했습니다.

<담라 에크렌 / 아미 (독일)> “아침 8시에 도착했어요. 그때부터 기다리고 있어요. (군복무 이후) 다 같이 무대에 함께 서는 걸 봐서 기뻐요.”

<박예진 / 경기 하남시> “실은 할머니네가 효자동이어가지고 전날 저녁에 왔어요.”

공연 전 이른바 ‘떼창’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Light it up like Dynamite!”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운 티켓팅에 성공한 팬들은 입장권 팔찌 인증샷을 남겨보고, ‘역사적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아미의 색, 보라색 한복을 입고 숏폼을 찍기도 했습니다.

함께 옷을 맞춰 입거나 좋아하는 멤버의 얼굴이 담긴 굿즈를 챙기며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온전히 즐겼습니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아미’로 채워진 광화문 광장은 거대한 보랏빛 물결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은재 정재현 정진우 최승아 양재준]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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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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