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이란 전쟁에 일본이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며 주일미군까지 언급하며 동맹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법적 허용선 안에서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는 선을 그은 모양새입니다.
한편, 대규모 미 해병원정대가 중동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미 행정부가 수천 명 추가 파병을 검토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청한 이후, 일본 다카이치 총리와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파병이란 말까진 꺼내진 않았지만 주일미군까지 언급하며 일본이 대이란 대응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대응에 동참해 달라는 압박이지 않습니까?
<질문 1-1>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하며, 일본의 평화헌법 아래에서 “일본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과거 아베 신조 내각 때와 마찬가지로 법적 허용선 안에서 돕겠다는 뜻이겠죠?
<질문 1-2> 미일 정상회담 중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는데요. 한 일본 기자가 대이란 군사작전을 왜 일본 같은 동맹에 미리 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습이 필요했다며 기습에 대해 일본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진주만 공습을 거론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확전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이란을 향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의 석유·가스 시설을 추가로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조율을 거쳤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몰랐을까요?
<질문 2-1>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에 이란이 카타르 핵심 가스시설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는데요. 카타르에서 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에 추가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이것이 에너지 전쟁으로 퍼질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지상군 투입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미 행정부가 중동에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단 호르무즈 해협으로 일본에 배치됐던 미 해군 강습상륙함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지상군 투입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질문 3-1> 미 해군 강습상륙함이 주말쯤 페르시아만에 도착한다면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예상하시나요?
<질문 3-2>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하르그섬을 장악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확보를 위해 이란 남부 해안을 점령, 또는 농축우라늄 확보 등 3가지 지상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질문 4>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하며 이란이 더 이상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는데요. 네타냐후가 종전을 의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4-1> 이스라엘이 사상 처음으로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까지 타격하며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전방위로 무력화했는데요. 이 지역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질문 5> 이란 정부가 전쟁이 끝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과 방식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세요?
<질문 5-1>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와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란은 위안화로 석유 가격을 결제하는 선박은 통과시켜 주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이것들의 실현 가능성 어느 정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6> 미국 내부에서 이란의 즉각적인 위협이 없었다는 당국자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이란 전쟁의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이란이 미국과의 3차 핵협상에서 전쟁을 막을 만한 제안을 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이 임박했다고 했지만, 오히려 반대되는 증거만 나오고 있어요?
<질문 6-1> 미 국방부가 이란 전쟁 비용으로 2천억 달러, 우리 돈 300조 원의 추가 예산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전쟁을 바라보는 미국 내부의 여론이 달갑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예산을 추진하는 데 정치적 논쟁이 뒤따를 것 같은데, 공화당과 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도 이견이 있지 않습니까?
<질문 7>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3주가 됐는데요. 이스라엘도 조기 종전의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는데, 이 전쟁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 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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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