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잠시 후 본회의를 열어 검찰개혁법 처리에 들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중수청법과 공소청법 입법을 마무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내들어 또 다시 대치가 되풀이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본회의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이 상정됩니다.
두 법안 중에는 공소청법이 먼저인데요.
법안 세부 내용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당정청이 도출한 합의안이 각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검찰개혁 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78년 정치 검찰 시대를 끝내고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국민주권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다만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가 분명하게 확인됐다”면서도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해선 “보완수사권은 없애고, 보완수사 요구권은 있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정청의 중수청, 공소청법을 두고 “검찰 폭파 2대 악법”이라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본회의 필리버스터를 예고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검찰 폭파 악법, 2대 악법입니다. 수사 기능 해체 악법입니다. 여기에 대한 당의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필리버스터는 토론 시작 24시간 뒤 끝낼 수 있는 만큼, 내일(20일)과 모레(21일) 오후 각각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이 처리될 전망입니다.
또 오늘 본회의엔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계획서도 상정될 전망이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불발됐는데요.
민주당이 추후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국정조사 계획서를 상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 시작 전 각 당 원내 대표들을 불러 단계적 개헌 공동발의를 논의했는데요.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운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양당 지방선거 준비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TV토론회가 진행되죠?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서울시장 경선후보들의 첫 합동 TV 토론회를 80분간 진행합니다.
내일 2차 토론회에 이어, 오는 21일엔 중앙당사에서 합동연설회도 실시하고요.
경기지사 예비후보들도 오후 5시부터 합동 TV 토론회를 진행하며 수도권 선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또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대한 예비경선 투표도 오늘부터 실시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가릴 계획입니다.
한편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대구에는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사실상 본인의 마지막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총리는 “다음주 중에는 입장을 밝히려 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플랜을 마련해달라고 당에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현역 컷오프’ 물갈이 시도를 두고 당내에서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며 노선 문제를 놓고 이미 위태롭던 국민의힘 내부는 말그대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호남 출신인 이 위원장의 고향까지 거론하는 지역 비하 발언까지 나오며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위원장은 “어려운 지역에서 피눈물 흘리며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겪었다”며 “저를 비난하거나 공격할 자격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충북과 대구에선 이 위원장의 공천을 두고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예비 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은 시장 예비후보들까지 모여 약 한 시간 반 동안 회동을 진행했는데요.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컷오프 없이 후보를 선정하는 게 바람”이라며 “숙의한 내용을 장 대표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충북에선 공천에서 배제된 김영환 지사는 삭발과 함께 “나를 판단할 권한은 도민에게만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도부 간의 기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장 네 번하며 기억나는 게 없다”고 직격한 조광한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오래된 것보다 새 것이 좋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오 시장 측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반면 오전 라디오에 출연한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똥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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