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사모대출 펀드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이 1분기에 일부 대형 사모대출 펀드에서 100억달러(약 14조9천억원)가 넘는 규모의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 블랙록, 클리프워터, 모건스탠리, 먼로캐피털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사모대출 펀드에서 1분기에 접수된 환매 요청 규모는 101억달러로 추산됩니다.
해당 운용사들은 환매 요청액 가운데 70%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FT는 보도했습니다.
환매 요청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레스 매니지먼트, 아폴로 글로벌, 블루아울, 오크트리, 골드만삭스 등도 환매 요청 규모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 내 해당 펀드들의 자산 감소액이 450억~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가 일각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초기 국면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랙스톤, KKR, 블루아울, 아레스, 아폴로 등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 이상 빠졌습니다.
주요 펀드 운용사들은 최근 몇 년간 수수료 기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 대상 펀드 비중을 키우는 쪽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모닝스타의 잭 섀넌 애널리스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애초 개인 자금은 변덕스럽다. 수익률이 높을 때는 불나방처럼 몰려들어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각 시장을 떠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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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