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계속해 적 압박해야”…첫 메시지 발표

[앵커]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된 지 사흘 만에 첫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해 적을 압박해야 한다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하는 방식으로 첫 대내외 메시지를 발표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선출 사흘 만에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계속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모스타바 메시지 대독)> “적에 대한 압박수단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반드시 계속 활용돼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모든 미국 군사 기지들이 폐쇄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총사령관은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모즈타바는 방어적 태세를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전선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적이 경험하지 못했고 취약한 ‘제2의 전선’을 형성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며 “전쟁 상황과 국익에 따라 이를 즉각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며 보복 공격을 계속하겠단 뜻도 전했습니다.

이란 초등학교 폭격에 몰살된 여학생들을 순교자로 언급,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며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쳐부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공습 당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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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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