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정권 전복 환경 조성”…목표 뒷걸음

[앵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국민이 정권을 전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전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지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했는데요.

이스라엘이 현실적 난제에 부닥쳐 군사작전의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개전 후 처음으로 현지언론 기자회견을 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 국민이 정권을 전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 시간 12일)> “이란 국민이 50년 가까이 자신들을 억압해 온 잔인한 폭군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전쟁 목표를 추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이 정권을 무너뜨릴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정권이 무너지지 않아도 훨씬 약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지도부가 타격을 입었음에도 제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쟁 초기와 달리 체제 전복 가능성을 불확실한 영역으로 분류한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당장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는 대신 군사력을 약화하는 현실적인 방향으로 목표를 바꿨다고 분석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만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 등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이 이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 메시지를 낸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대해서도 “이란 혁명수비대의 꼭두각시”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면서 이날 자신들의 공격으로 이란 최고위급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전날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 있는 핵 시설이 최근 며칠간 공습 과정에서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세연]

#이스라엘 #이란 #전쟁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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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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