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이 끝낸다”…’이란, 휴전안 두번 퇴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승리를 자신하며 언제든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두 차례 휴전 메시지에도 이란이 퇴짜를 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공격 표적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작전이 일정보다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선박 60척과 탄도미사일 공장 등 5,500개 이상의 표적을 초토화했다”며 미군의 전과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전쟁은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끝낼 것”이라며 주도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겼습니다. 작전 한 시간 만에 이겼고 끝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 떠날 수는 없죠.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영국 가디언은 미국 특사의 휴전 메시지를 이란이 두 차례나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전세가 불리하지 않으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퇴짜를 놓았다는 분석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정당한 권리 인정과 배상금 지불, 침략 재발 방지를 위한 영구적 합의’가 있어야만 총성을 멈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교부 법률·국제담당 차관> “오늘 그들이 단순히 휴전을 요구한다고 해서 우리가 즉시 끝났다고 말할 상황이 아닙니다. 현재 주도권은 우리가 쥐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경제를 겨냥한 ‘장기 소모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벌떼 드론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조기 종전’ 원하는 미국과 달리 이스라엘은 강경론을 고수하며 중동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여러분과 미 중부사령부, 미군이 함께하는 이 작전은 시간제한 없이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겁니다. 모든 목표를 이루고 승리할 때까지….”

서로가 종전 열쇠를 쥐고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강 대 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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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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