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우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우즈는 1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아버지에 관해 얘기했다.
우즈는 2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받았는데 ‘놀라지 말고 들어’라고 하자마자 잘못된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일단 집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우즈 부모는 우즈가 초등학생일 때 이혼했다. 아버지는 필리핀에서 살았다.
우즈는 “사실 지금도 아버지 사인은 모른다. 해외(필리핀)에서 돌아가셨다는 것만 안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를 일단 한국에 모시고 와야 했다. 시신을 들고 올 수 없어서 화장을 부탁했다. 그 유골함을 들고 아버지랑 함께 지냈던 필리핀을 돌아본 뒤에 (유골함을) 안고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우즈는 15살에 필리핀에 유학을 가 아버지와 함께 살며 국제학교를 다녔다고 했다.
우즈는 “가장 큰 사람이었던 아버지가 이 작은 데 들어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게 안 믿기고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그는 “절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렸다. 절에서 보내드릴 때는 마지막에 이승과 안녕을 고하는 의미로 아버지 이름을 세 번 부른다. 세 번 부를 때 정말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는 마냥 아픈 감정으로 다가왔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아버지 빈자리가 많이 느껴진다”고 했다.
우즈는 아버지에 대해 “낭만이 넘치는 분이셨다. 저랑 할리(오토바이) 타고 전국 일주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성인 되면 커플 타투 하자고 하시고. 아버지의 낭만이 있었고 그 낭만을 통해서 저의 낭만도 심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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