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화물선 3척 연쇄 피격…이란 혁명수비대가 공격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12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중동 해역에서 화물선이 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3척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잇따라 피격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태국 선적의 3만t급 벌크선 ‘마유리 나리’호가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됐고,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해군에 따르면 구명정을 타고 배를 탈출한 선원 20명을 오만 해군이 구조해 이송했고, 남은 3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당 선박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로이터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선적 컨테이너선 ‘원 마제스티’호가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경미한 피해를 봤습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부상자는 없으며 침수나 화재, 기름 유출 등도 발생하지 않아 운항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피격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 ‘스타 귀네스’로, 해상 위험관리업체 밴가드에 따르면 선체가 손상됐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안전한 상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의 20% 정도가 지나는 무역로로, 이란은 전쟁 발발 뒤 “석유를 한 방울도 안 내보내겠다”며 봉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 해협에 기뢰까지 설치했지만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의 기뢰 부설 함정과 기뢰 저장 시설을 타격해 저지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민간 상선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금까지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4척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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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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