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김완선, 뉴욕서 화가로 첫 발…’아이콘 온 디맨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마돈나’인 가수 김완선이 미국 뉴욕에서 화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11일 소속사 KW선플라워(Sunflower)에 따르면, 김완선은 오는 13~31일 뉴욕 텐리 문화원에서 전시 ‘아이콘 온 디맨드(Icon On Demand)’를 펼친다.

전시 제목은 과거 수요(Demand)에 의해 움직이던 팝 스타로서의 삶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이제는 스스로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Author)’가 됐음을 선언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KW선플라워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작품은 ‘무제-빨강(Untitled-Red)’과 ‘자화상’이다.

미국 미술 비평가 탈리아 브라초풀로스(Thalia Vrachopoulos) 박사는 “찢겨진 가면 사이로 눈물을 흘리는 여성의 눈을 묘사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투명성’의 폭력성과 그로 인한 심리적 상흔을 탁월하게 시각화했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선 “과거 팝 아이콘으로서의 삶을 지배했던 강압적인 시스템을 해체하고, 예술가로서의 자율성을 확립하려는 치열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다.

김완선은 지난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했다. ‘리듬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 히트곡을 내며 ‘원조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진가를 새삼 확인했다. 3년 만에 재개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도 오른다. 그녀의 공연은 4월30일로 예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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