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김 장관을 만나 광주송정역 광장 조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사업 추진을 위한 국토부의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송정역 광장이 호남권 철도 관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공간이 협소해 교통 혼잡과 이용객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산구는 송정역 인근 노후 여인숙 등을 철거해 확보한 9520㎡(약 2880평) 부지를 활용해 광장을 확장하고 녹지·문화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역 광장은 철도시설에 해당하고 총사업비가 1055억원에 달해 지방자치단체 단독 추진에는 재정·제도적 한계가 있어 정부와 정치권에 국가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광주송정역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하루 이용객이 최근 2만7000여명에 달한다. 2030년에는 3만7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역 광장은 시내버스·택시 승강장과 일반 차량 승·하차 구역 기능까지 동시에 수행한다. 하지만 송정역 광장은 협소해 대중교통 환승 동선이 복잡하고 대로변 승·하차로 인한 교통 혼잡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역 주변 노후 여인숙 건물과 방치된 유흥시설 등 도시 이미지 훼손 우려도 잇따르면서 광주의 첫 인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구청장은 “광주송정역은 호남권 철도 관문이지만 낙후된 주변 환경과 광장, 교통 인프라는 이에 걸맞지 않은 수준”이라며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을 상대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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