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한미훈련에 반발…’끔찍한 결과’ 위협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북한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조금 전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의 오늘 자(10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려는 우리 국가의 의지는 강고하다’라는 제목으로, 어제(9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반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부장은 “국제 불량배들의 망동으로 전 지구적 안전 구도가 급속히 붕괴되고 도처에서 전란이 일고 있는 엄중한 시각에, 미한 전쟁연습은 지역의 안정을 더더욱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훈련을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전쟁 시연”이라고 규정하며,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라는 간판을 또다시 내들고 있지만 ‘대규모 전쟁 실동 연습’이라는 대결적 성격은 추호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는데요.

이어 “우리 국가수반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제일 믿음직한 억제력’이라고 이미 천명했다”면서 “우리 국가의 주권안전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어느 정도로 건드리는지, 무슨 놀음을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는데요.

북한은 그간에도 한미훈련에 대해 ‘북침 연습’이라고 비판해왔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 속에 한미훈련을 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부장은 ‘미한’이나 ‘적수’ 같은 표현은 사용했지만, ‘미국’을 직접 언급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자제했습니다.

어제 시작된 자유의 방패는 19일까지 진행되는데, 연습 기간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하기로 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축소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총비서 재추대를 축하한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답신을 보낸 사실을 오늘 공개하며 ‘북중협력’을 부각하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전통적인 북중친선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공고발전시키는 것이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북중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리라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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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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