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 종식 발언과 주요 7개국, G7의 유가 안정책 기대감에 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120달러 가까이 치솟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복귀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뉴욕증시 마감 무렵 브렌트유는 배럴당 88.4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84.9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급등하던 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주요 7개국, 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입니다.
G7 재무장관은 이날 에너지 공급 지원을 위해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라르스 클링바일 / 독일 재무장관 (현지 시간 9일) > “현재 금융, 무역 등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후 적절한 시기를 판단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중동 사태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유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9일)> “테러 정권이 세계를 인질로 잡고 국제 석유 공급을 차단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이 그런 시도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다만 유가 진정을 위해 이란산 석유를 확보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석유시장 공급 충격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는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와 디젤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휴교령을 내리는 등 연료 사용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 파키스탄 총리 (현지 시간 9일)> “모든 학교는 이번 주말부터 2주간 휴교합니다. 모든 고등교육 기관에서는 즉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합니다.”
유가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며 유럽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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