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급등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중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잇따라 발동됐는데, 장중 한때 지수는 5,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보도에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증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 8% 넘게 폭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며 크게 흔들렸습니다.
주가 급락 때 패닉 매도를 막기 위해 거래를 일시적으로 멈추는 장치지만 증시 하락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뒤 코스피는 장중 한때 5,1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IT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적 등이 예상보다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반도체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공격한 이후 국제유가는 40% 넘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4% 넘게 하락하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오후에는 낙폭을 일부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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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