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첫 골 무산…LAFC는 댈러스 1-0 격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이 FC댈러스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에 그쳤다.

LAFC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2026 MLS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인터 마이애미(3-0 승)와 휴스턴 다이너모(2-0 승)에 이어 댈러스까지 격파한 LAFC가 구단 역사상 처음 MLS 정규리그 개막 3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공식전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왼쪽의 드니 부앙가, 오른쪽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리그 마수걸이 득점 사냥에 나선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실패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6%(29회 중 2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다소 아쉬웠던 손흥민에게 LAFC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7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후 1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다시 득점을 노린다.

이른 시간 손흥민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10분 LAFC 역습 상황 손흥민이 부앙가가 건넨 패스를 터치한 뒤 넘어졌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으로 판정하고 옐로카드를 꺼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LAFC는 전반 16분 스테픈 유스타키오, 댈러스는 전반 18분 라미로 베네티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가벼운 움직임과 함께 댈러스를 위협했다.

전반 23분 롱볼을 잡은 손흥민이 왼쪽으로 뛰어든 부앙가에게 패스했다. 부앙가가 오른쪽 구석을 노려 때린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손흥민이 뒤쪽으로 향한 볼을 쫓아가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하는 장면도 돋보였다.

LAFC가 고삐를 당겼다. 전반 44분 티모시 틸먼이 빠른 속도로 돌파했고, 손흥민이 패스를 받고 슈팅했으나 자세를 낮춘 골키퍼에 막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LAFC가 후반 돌입 후 균형을 깼다.

후반 10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슛이 왼쪽 상단을 꿰뚫고 골망을 갈랐다.

LAFC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부앙가가 순간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에서 멈췄다.

후반 28분 LAFC는 틸먼을 빼고 아민 부드리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흥부 듀오’가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34분 요리스의 롱킥 이후 손흥민이 흘러나온 볼을 잡고 부앙가에게 건넸으나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남은 시간 LAFC는 마르티네스, 부앙가 대신 테일러 보이드,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추가시간 7분 동안 득점은 없었고, LAFC는 댈러스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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