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 타선 훌륭…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2026 WBC]

[도쿄 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갸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라며 한국과의 승부를 돌아봤다.

오타니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라며 “일본과 비슷하게 한국도 타선이 훌륭했다. 막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폭발했다.

일본이 2-3으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한국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체코전 만루포에 이은 2경기 연속 아치다.

3회 홈런을 돌아본 오타니는 “1점 차여서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치려고 했다. 생각보다 좋은 스윙이 나왔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뒤 ‘차 젓기’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선취점을 빼앗겼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세리머니가 성급할 수 있기 때문에, 동점을 만들고 안정감을 되찾자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3회말 터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역전 솔로 홈런이 팀을 승리로 이끈 가장 결정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스즈키의 홈런이 팀에 안정감을 줬다. 우리에게 흐름을 가져다준 정말 좋은 홈런이었다”며 “초반에 3점을 뺏겼지만, 이후 2점을 만들면서 나 포함 선수들이 다시 타석에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대만(1승 2패)과 한국(1승 1패)을 연달아 꺾은 일본(2승)은 8일 호주(2승), 10일 체코(3패)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타니는 “단기전을 치르면 힘든 경기가 반드시 있다. 그런 경기에서 이기면 팀 결속력이 더 높아지고, 힘도 강해진다”며 “오늘 승리가 앞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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