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야구 대표팀이 잠시 후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바로 안방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인데요. 도쿄돔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네, WBC 조별리그 2차전 ‘한일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면 우리 야구 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 돌입합니다.
한국 야구는 최근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일본을 상대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는데요.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꺾은 이후 11년 동안 1무 10패. 단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일본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입니다. 고영표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과 만나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5이닝 2실점 호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지난 2일 오사카에서는 일본 프로팀 한신을 상대로 1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은 어제 치른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대만 상대로 7회 13-0으로 앞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타선이 대폭발한 가운데, ‘월드 스타’ 오타니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한 이닝에 5타점 신기록을 쓰며 타격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강타자들을 돌려세우기 위해 KBO 유일의 사이드암 투수 고경표의 노련한 투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한국이 속한 C조 순위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안갯속에 접어들었는데요.
이 내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에 속한 4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메이저리거 8명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조 1위를 하고, 우리와 대만이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대만이 호주와 일본에 내리 패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하위 전력으로 평가받던 호주는 2연승을 내달리며 조 1위로 나섰습니다.
오늘 체코를 잡고 분위기를 추스른 대만, 상승세의 호주 모두 8강행을 위해 우리 대표팀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내일 낮 12시 대만, 모레에는 호주와 차례로 맞붙게 되는데요.
휴식일 없는 강행군입니다. 따라서 대표팀이 8강행을 위해 일본전에 힘을 아끼고 대만과 호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류지현 감독 역시 “일본전은 굉장히 중요하다”라면서도 “다만 4경기 중 한 경기”라며 상황에 따른, 전략전 판단을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일본전 승리입니다. 선수들도 필승 각오를 밝혔는데요.
<김혜성 / 야구 국가대표> “꼴등이 1등을 이기는 게 야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꼴등이라는 건 아니고, 야구라는 게 끝날 때까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투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11년 만의 한일전 승리 사냥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는 잠시 후인 7시, 이곳 도쿄돔에서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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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