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의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 자신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매체 액시오스와 8분 분량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와 관련해 그랬던 것처럼 (이란 지도자)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하메네이의 아들은 한참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정책을 이어갈 새 이란 지도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런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전쟁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액시오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이란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미국이 행사할 수 있는 힘을 비범하게 주장한 것”이라며 “그가 시작한 대규모 미 군사 작전의 목표를 더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작전의 목적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 군사 역량을 약화하는 데 있다며 목표가 ‘정권 교체'(regime change)라는 해석을 부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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