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야마모토, 대만전 선발 출격…2⅔이닝 무실점 쾌투[2026 WBC]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등판에 나선 일본 야구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경기 초반 위력적인 구위에도 다소 기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야마모토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대만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2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다.

공 53개를 던진 그는 일본이 13-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 위기를 넘지 못하고 후지히라 쇼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등판한 후지히라가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야마모토는 실점을 남기진 않았다.

그의 호투와 함께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크게 잡은 일본은 콜드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첫 상대였던 정쭝저를 상대로 낮은 볼을 던지던 야마모토는 5구 만에 그를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그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린안거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공 10개로 1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도움으로 10점 차 여유를 안고 들어선 2회엔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2회말 선두타자 장위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야마모토는 후속 지리지라오 궁관을 병살로 잡으며 주자를 지웠다. 야마모토는 우녠팅도 땅볼 처리하며 2회도 빠르게 매듭지었다.

장쿤위를 땅볼로 잡으며 3회를 시작한 야마모토는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린라일에게 1루 베이스를 내줬다.

야마모토는 흔들리지 않고 천천웨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쭝저, 페어차일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일본 벤치는 마운드를 교체했고, 후지히라가 린안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3회를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초호화 군단’ 일본 대표팀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다.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3억2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MLB에 입성한 야마모토는 2년 차인 지난해 30경기에서 173⅔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201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에서 7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맹활약하며 우승 반지와 WS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내년 시즌을 내다보고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며 야마모토의 WBC 출전에 부정적인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그는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였고, 2회 연속 WBC 무대를 밟았다.

대회에 앞서 진행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선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했으나, WBC 첫 등판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회복하며 우려를 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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