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 월드컵’이라 불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야구 대표팀 첫 경기가 잠시 후 시작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체코와의 맞대결을 반드시 잡고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군다는 계획인데요.
일본 도쿄에 나가 있는 이초원 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네, WBC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도쿄돔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잠시 뒤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르는데요.
체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시리즈 평가전 당시 격돌한 상대입니다.
당시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현재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대표팀이 앞서지만, WBC 대회는 단기전인 만큼 초반 흐름이 중요해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대표팀은 1차전을 승리한 2006년과 2009년 각각 3위와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는 1차전에서 패한 뒤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습니다.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오늘 마운드에는 소형준과 정우주가 1+1 선발로 오릅니다.
최대 투구 수 65구 제한이 있는 만큼 두 선수가 초반 이닝을 안정적으로 끌어주고, 앞으로의 일본전과 대만전을 위해 불펜 투수를 최대한 아끼는 게 오늘 경기의 중요 포인트입니다.
[앵커]
첫 경기 결과가 대회 전반적인 결과까지 좌우하네요.
그 어느 때보다 8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하는데, 대표팀 분위기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 취재진은 일본 오사카에서부터 도쿄까지, 대표팀 훈련과 연습 경기를 동행하고 있는데요.
선수끼리 편하게 나누는 대화에서도 8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묻어납니다.
해설위원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황재균 전 kt 선수가 이정후 선수에게 언제 미국으로 가냐고 묻자 이정후 선수는 “전세기 타고 다 같이 가야한다” 이렇게 답하기도 했고, ‘전세기 타고 마이애미 가자’라는 뜻이 담긴 비행기 세레머니로 8강행 포부를 경기 중에도 내뿜고 있습니다.
올해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8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정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C조에 속해 체코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호주와 경쟁을 벌입니다.
오늘 앞서 대만과 호주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예상 밖으로 호주가 대만을 3대 0으로 잡았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 조에선 일본이 1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와 대만이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는데 대만이 첫 경기부터 패하면서 우리 조의 상황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와 대만, 호주가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될 수도 있는 건데요.
우리가 모든 경기를 이기면 간단해집니다. 오늘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호주를 차례로 꺾고 선수들의 다짐대로 전세기를 이용해 마이애미로 건너가길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현장연결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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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